스페어 타이어와 템포러리 타이어 사용 시 주의사항
자동차가 아무리 첨단 기술로 무장해도 도로 위의 날카로운 파편이나 예상치 못한 포트홀(도로 파임) 앞에서는 무력해지기 마련입니다. 9편에서 펑크 시 긴급 대처법을 다루었지만, 타이어 옆면이 심하게 찢어지는 등 현장 수리가 불가능한 상황도 존재합니다. 이때 구원투수로 등장하는 것이 바로 트렁크 하단에 숨겨진 '임시 타이어'입니다. 하지만 많은 운전자가 이 임시 타이어를 장착하는 순간부터 큰 실수를 범하곤 합니다. "바퀴를 갈아 끼웠으니 이제 안심이다"라며 평소처럼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것이죠. 임시 타이어는 말 그대로 '임시'일 뿐이며, 일반 타이어와는 규격도, 성능도 완전히 다릅니다. 안전하게 정비소까지 이동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임시 타이어의 두 가지 종류와 치명적인 주의사항을 정리해 드립니다. 1. 내 차에 든 것은 무엇일까? 두 가지 임시 타이어 트렁크 바닥 커버를 들어 올렸을 때 만날 수 있는 타이어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뉩니다. 차종과 연식에 따라 들어있는 종류가 다르므로 내 차의 구성을 미리 파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. 스페어 타이어 (Full-size Spare): 차량에 장착된 기존 타이어와 완전히 동일한 규격의 타이어입니다. 주로 과거의 차량이나 대형 SUV, 오프로드 차량에 많이 탑재되어 있습니다. 성능이 동일하므로 장착 후 주행에 큰 제약은 없으나, 오랫동안 트렁크에 방치되어 공기압이 빠져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. 템포러리 타이어 (Temporary/Space-saver Spare): 최근 차량에서 훨씬 흔하게 볼 수 있는 종류입니다. 일반 타이어에 비해 폭이 눈에 띄게 좁고 두께도 얇으며, 휠의 색상도 대개 노란색이나 빨간색 같은 원색으로 칠해져 있어 한눈에 '임시용'임을 알 수 있습니다. 차량의 무게와 부피를 줄이기 위해 고안된 타이어입니다. 2. 템포러리 타이어 주행 시 절대 지켜야 할 '숫자 제한' 템포러리 타이어를 장착했다면 계기...